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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 2023시즌 신규 계획 발표...'글로벌 리그로 개편'

발로란트 e스포츠, 2023시즌 신규 계획 발표...'글로벌 리그로 개편'
라이엇 게임즈가 2023 시즌 발로란트 e스포츠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9일(한국 시각) 2023 시즌 발로란트 e스포츠에 최상위 대회로서 세 개의 국제 리그를 도입하겠다는 신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신규 모델에 따라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 팀들과 가입비 없이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아메리카·유럽 중심의 글로벌 리그로 개편

세계 최고의 팀들이 주 단위로 경기를 진행하는 세 개의 신규 국제 리그가 도입된다. 세 개의 국제 리그는 각각 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구성되며 보건 및 안전 조건이 충족된다는 조건 하에 현장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결을 펼친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각 리그 최고의 팀들은 두 번 열리는 국제 마스터스 대회와 한 번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최종 한 팀이 발로란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다.

◆인재 발굴 위한 신규 경쟁 모드 도입

신규 국제 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서 최고의 발로란트 e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를 위해 발로란트 게임 안에 신규 경쟁 모드를 도입한다. 발로란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모든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이 모드는 기존 순위표를 보완하며 플레이어에게 e스포츠 생태계와 통합된 랭크 이상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최상위 국제 리그 진출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지역 리그도 만들어진다. 게임 내 경쟁 모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들에게는 지역 리그 내 최강 팀들과 겨룰 기회가 주어진다.

발로란트 e스포츠, 2023시즌 신규 계획 발표...'글로벌 리그로 개편'
◆장기 파트너십 체결 통해 동반 성장 추진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국제 리그의 도입과 신규 지역 리그 개편,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 등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게임단과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한 해 동안 지원팀 선별 절차를 통해 발로란트를 세계 최고의 FPS e스포츠로 성장시키기에 적합한 장기 파트너 선정에 나선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팀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연간 지원금 형태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게임 내 콘텐츠 및 아이템 제작에 협력할 기회를 얻는다. 현 시점 기준 발로란트를 즐기는 월 1,500만 명의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시청할 때 팀들이 발행한 e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자신들의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선정된 게임단으로부터 가입비나 참가비를 받지 않음으로써 e스포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장기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7년 게임 퍼블리셔로서는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통해 영구 파트너십을 도입한 바 있다. 이 모델을 통해 팀과 라이엇 게임즈 간 공식 파트너십이 체결됐고 구성원들이 공통된 장기 비전을 가지고 e스포츠에 투자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 모델은 북미, 유럽, 중국, 라틴 아메리카, 한국, 브라질, 터키 리그 및 광범위한 e스포츠 산업에서 채택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은 한층 확대된 급여와 탄탄한 지원 체계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해고 팀들은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기반을 닦았다.

웰런 로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운영 총괄은 "발로란트를 통해 업계 최고의 운영 시스템을 갖춘 동시에 강한 도전 정신과 최고의 경기력으로 무장한 팀들과 손잡고 가장 짜릿한 e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라면서 "장기 파트너십 모델은 팀들이 발로란트 e스포츠의 전반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선정된 팀으로부터 가입비나 참가비를 받지 않음으로써 이들이 뛰어난 기량을 갖춘 팀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은 "이번 변화들이 어우러져 발로란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터득한 모든 것을 활용해 발로란트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또 하나의 대규모 e스포츠가 되도록 힘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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