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6 : 아시아 2일 차 경기를 88점으로 마무리해 91점을 기록한 중국의 타이루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3위는 77점을 획득한 중국의 주푸, 4위는 76점을 기록한 한국의 광동 프릭스가 자리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6라운드 경기에서 중국의 17게이밍이 8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첫 안전지대는 동북쪽으로 치우쳐 형성됐고 아시엔다 델 파트론 동남쪽 세 갈래 길을 최종 전장으로 예고하며 점차 줄어들었다.
사막 맵에서 연속해서 펼쳐진 7라운드에서 젠지가 킬 포인트 6점에 치킨을 가져갔다. 첫 번째 원은 서북쪽으로 치우쳐 형성됐고 산 마틴 북쪽의 세 갈레길을 향해 점차 줄어들었다. 젠지는 빠르게 이동해 안전지대 내에 거점을 확보해서 손쉽게 순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엘 포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젠지는 빠르게 아이템을 맞춘 뒤 빠르게 이동해 산 마틴 북쪽 세 갈래 길의 건물을 차지했다. 안전지대가 꾸준히 축소됨에도 해당 건물이 안전지대에 포함돼 손쉽게 순위를 지킬 수 있었고 남은 적들을 차례로 무너트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라마에서 이어진 8라운드에 중국의 뉴해피가 공격적인 운영으로 12킬 치킨을 차지했다. 안전지대는 지난 라운드와 유사하게 서북쪽을 향해 치우쳐 형성됐고 몬테 누에보와 추마세라 사이의 능선 지대로 점차 줄어들었다.
안전지대 중심부를 중국 팀들이 차지한 가운데 한국 팀들은 외곽에서 경쟁하다 차례로 탈락했다. 건물을 장악한 17게이밍은 주변의 공세에 무너졌고 안전지대 북부를 완벽히 장악한 뉴해피가 타이루와의 3대3 상황에서 움직임을 먼저 포착해 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거뒀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며 펼쳐진 9라운드에서 중국의 주푸가 치킨과 킬 포인트 10점을 손에 넣었다. 안전지대는 야스나야 폴랴나를 중심으로 크게 형성됐고 맨션 서남쪽의 경사진 지형이 최종 전장으로 정해졌다.
한국 팀 중에서는 다나와 e스포츠가 맨션 서쪽의 하늘 정원을 차지해 킬 포인트와 순위 점수를 모두 챙겼지만 안전지대 진입 과정에서 후방 기습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광동 프릭스도 후반부까지 생존했지만 수적 열세에 순식간에 괴멸당했다. 전원 생존한 주푸는 최종 전장에서 안전지대를 휩쓸고 다니며 모든 적들을 처치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