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디알엑스가 스테이지2에서 무실 세트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막을 올린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가 반환점을 돌았으며, 지난 스테이지1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알엑스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는 지난 스테이지1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던 팀들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다.
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디알엑스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디알엑스는 개막일 담원 기아를 상대로 1, 2세트 모두 큰 차이로 앞서면서 가볍게 2대0으로 제쳤다. 다음 경기에서는 지난 스테이지1 결승전 상대였던 온 슬레이어스를 맞아 1세트 13대8, 2세트 13대6으로 물리쳤다.
스테이지1 4강 안에 들었던 두 팀을 본선 초반에 물리친 디알엑스는 중압감을 떨쳐내고 편안하게 2주차에 임했다. 그 결과 WGS X-IT와 타르타로스를 연달아 2대0으로 제압, 4전 전승에 8세트 전승을 이어가면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팀 성적이 좋은 디알엑스 소속 선수들은 파워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킬과 어시스트 관여율에서 84.3%, 헤드샷 확률 40%를 기록한 '스택스' 김구택이 파워 랭킹에서 39.6 포인트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마코' 김명관이 3위, '버즈' 유병철이 4위, '제스트' 김기석이 5위에 랭크됐다. 디알엑스 이외에 파워 랭킹 5위 안에 든 선수는 2위에 랭크된 담원 기아의 '엑시' 박근철뿐이다.
디알엑스의 뒤를 쫓고 있는 팀은 온 슬레이어스와 담원 기아다. 슬레이어스는 디알엑스에는 패했지만 2주차에서 스피어 게이밍과 대전하나 CNJ를 모두 2대0으로 꺾으며 3승1패, 세트 득실 +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는 개막일에 디알엑스에게 일격을 당한 뒤 다음 경기인 마루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면서 어렵게 승리했다. 하지만 2주차에서 대전하나 CNJ와 스피어 게이밍을 2대0으로 잡아내고 3승1패, 세트 득실 +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 5위는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마루 게이밍과 스피어 게이밍이 차지했으며 6위와 7위에는 1승3패의 WGS X-IT와 타르타로스가 자리하고 있다. 대전하나 CNJ는 본선 전반부에 펼친 네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최하위에 랭크됐다.
본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6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디알엑스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1위가 유력하지만 본선 후반부는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순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주차 첫 날인 4일에는 온 슬레이어스와 담원 기아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두 팀 모두 3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세트 득실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담원 기아가 승리한다면 온 슬레이어스를 한 경기 차이로 제치고 2위를 탈환할 수 있다. 현재 2위인 온 슬레이어스가 승리할 경우 디알엑스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있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하위권 구도를 뒤흔들 매치업도 같은 날 열린다. 1승3패로 6, 7위에 각각 랭크되어 있는 WGS X-IT와 타로타로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안에 들기 위한 하위권 구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3주차와 4주차는 전반부인 1, 2주차와 달리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 등 사흘에 걸쳐 대회가 열린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