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e스포츠 '서울' 조기열, 젠지 e스포츠 '이노닉스' 나희주, 광동 프릭스 '래쉬' 김동준, 담원 기아 '로키' 박정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 트루 아이콘 홀 특설무대에서 2022 펍지 네이션즈컵(PNC) 1일 차서 40점(28킬)을 얻어 베트남(45점)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에란겔'에서 벌어진 1라운드서 한국은 '로키' 박정영(담원 기아)과 '서울' 조기열(다나와 e스포츠)가 베트남 2명을 제압했고, 언덕 전투서는 아르헨티나까지 전멸시키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전투서 전멸 당했지만 포인트를 잘 챙기며 2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서 '로키' 박정영의 수류탄 공격을 앞세워 차량 근처에 모여있던 브라질을 전멸시킨 한국은 4킬을 추가하며 선두 호주를 압박했다. 우승 후보인 핀란드도 만만치 않았다. 6번쨰 자기장까지 3킬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발전소 근처로 형성된 7번째 자기장 전투서 상대 2명을 제거했다. 이어 '서울' 조기열이 베트남 2명을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8번째 자기장을 두고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와 대결한 한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제쳤지만 영국과의 최종 승부서 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라운드에 들어선 한국은 영국의 전략에 초반 전멸을 당하면서 킬과 점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2위 자리를 지키던 한국은 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미라마'에서 이어진 4라운드서는 창고를 중심으로 매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이 초반 탈락한 가운데 3킬을 추가한 한국은 중반 차량으로 돌진한 캐나다를 상대로 킬을 기록했다.
창고로 들어간 한국은 캐나다와의 대치 상황서 전멸당하며 핀란드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 5라운드 초반 미국과의 싸움서 '로키' 박정영이 활약하며 전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후반 태국과 베트남에게 남은 3명이 죽으면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한편 우승 후보인 핀란드는 5라운드서 12킬을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하며 영국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핀란드는 68점(39킬)을 기록하며 영국(63점)을 5점 차로 제쳤다. 브라질(53점)이 3위, 호주(48점)는 4위로 1일 차를 마무리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