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키키(KIKI)로 알려졌던 데스턴은 강력한 폭풍, 홍수 등 자연에 의해 파괴된 근미래 도시의 느낌을 가진 8x8 사이즈의 대형 맵이다. 오는 7월 13일 18.2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크래프톤은 데스턴 맵 출시에 앞서 개발 배경과 목적, 방향성, 디자인 등을 보다 생동감 있게 소개하기 위해 데브 토크를 마련했다. 행사는 25일 사전 초청된 글로벌 파트너를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데브 토크는 데이브 커드(Dave Cur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클 길라디(Michael Gilardi)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총괄, 아서 로우(Arthur Low)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테크니컬 디렉터의 상세 내용 발표, 데스턴 맵 플레이, 라이브 Q&A, 이벤트 매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데스턴 맵 개발을 리드한 데이브 커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데스턴 개발 배경과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배틀그라운드 맵은 이용자에게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 특히 8x8 대형 맵의 경우 시각적인 다채로움은 물론이고, 근거리-중거리-장거리에서의 폭넓은 교전 양상 등 경험의 양적인 측면에서도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비상 낙하산, 전술 장비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러한 기능이 이용자의 생존에 활용되어 더욱 풍부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맵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데스턴은 수직적인 도심부 지형부터 완만한 언덕과 평지, 늪지대, 중앙 평원, 서부 고지대 등 다양하고 분명한 차이점을 가진 극단적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이용자가 각자 빛날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는 맵”이라고 소개했다.
개별 지형에 대한 설명은 마이클 길라디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총괄이, 새로운 메커니즘 소개는 아서 로우 매디슨 지사 월드 개발 테크니컬 디렉터가 맡았다. 빌딩의 수직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동 수단 ‘등강기(Ascender)’, 육지와 바다 모두 이동이 가능한 ‘에어보트(Airboat)’ 외에도, 슬러그 탄을 사용하는 신규 총기 ‘Origin 12 샷건’, 하이엔드 급 ‘MP9 (SMG)’, 주변의 좁은 반경 안의 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신규 전술 장비 ‘블루칩 디텍터’ 등을 공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개발팀이 직접 데스턴 맵에서의 플레이를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데스턴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더욱 실감 나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세션으로, 개발팀과 CM들이 스쿼드를 이뤄 데스턴을 직접 플레이하며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확인해 주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벤트 매치를 통해 개발팀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팀을 이뤄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데스턴은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맵으로, 색다른 지형 구조와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라며 "크래프톤은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데스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