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광동을 2대1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T1은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고 3세트에서 집중력 있는 중반 운영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T1은 바텀에서 손해를 보며 시작했다. 자르반을 플레이한 '엘림' 최엘림의 자르반에게 갱킹을 허용했고 드레이븐을 플레이한 '구마유시' 이민형이 킬을 내줬다. 이후 바텀 주도권을 내주면서 첫 번째 전령 역시 내줬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 10분 바텀 지역에서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까지 합류하며 잘 성장하던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를 잡아냈다. 이후 15분 전령을 챙기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미드 지역 전투에서 패배하며 일방적인 이득을 보는 것에 실패했다.
수세에 몰려있던 T1은 '오너' 문현준의 드래곤 스틸 등을 기반으로 차분하게 기회를 엿봤다. 이후 집요하게 미드 2차 포탑을 노렸고 밀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앞둔 전투에서 T1은 흐름을 잡았다. 대치 구도에서 상대 둘을 잡아냈고 바론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주도권을 기반으로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이에 더해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T1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35분 한타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을 앞둔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그대로 밀고 들어간 T1은 상대 주요 건물을 모두 밀어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