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를 꺾고 8승째를 거둔 kt 롤스터 '커즈' 문우찬이 시즌 처음으로 POG를 받았다. 그는 처음으로 POG를 받은 소감에 대해 "POG를 못 받아서 좀 더 퍼포먼스가 필요한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7주 차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의 경기서 kt가 2대0으로 승리했다.
Q, 담원 기아를 2대0으로 제압한 소감은?
A, 2대0으로 승리했는데 첫 세트 때 불리하다가 역전해서 아쉽긴 했지만, 승리해서 좋았다. 2세트는 저희가 몰아붙이는 느낌으로 이겨서 좋았던 거 같다.
Q, 경기가 쫄깃쫄깃할 정도로 치열했는데 하는 입장서는 어땠나?
A, 최근에는 긴장을 적게 했는데 오늘은 지난 경기(T1 전)서 패해서 그런지 떨리긴 했다. 그렇지만 게임 내에서 집중하다 보니 거기에 빠졌던 거 같다.
Q, T1 전 3세트서는 사이드 운영을 하다가 바론 한 타서 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A, 바론을 치다가 3명이 죽었는데 운영 실수도 있었다. 다들 판단을 잘못했던 거 같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자고 했다.
Q, 이번 주 상대가 T1, 담원 기아라서 긴장했을 거 같다.
A, 이번 주 경기서 우리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 준비를 빡빡하게 했다. T1 상대로 패했지만 한 세트를 따냈고 담원 기아 상대로는 엎치락뒤치락했지만 결국에는 승리했다.
Q, 평소에는 무덤덤하던데 경기 후에는 '라스칼' 김광희하고 웃으면서 하이 파이브를 하더라.
A, 평소에도 경기서 이기면 기뻐했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강팀에게 승리해서 그런지 더 기뻤던 거 같다.
Q, 개인적으로 첫 POG 수상이다.
A, 그동안 POG를 못 받아서 좀 더 퍼포먼스가 필요한가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잘한 경기 있을 때마다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이야기하며 넘겼던 거 같다.
Q, 서머 시즌서 kt가 무섭게 올라고 있는데 이유를 들자면.
A, 스프링 시즌서는 잘 안 맞았지만, 서머 들어가기 전에 강동훈 감독님이 지시한 대로 잘 따라서 성적이 잘 나오는 거 같다.
Q,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A,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져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스프링 시즌서 쓴맛을 봐서 최대한 방심하지 않으려고 한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그때 경기력이 중요하기에 지금 당장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저희 플레이를 어떻게 고쳐나갈지 집중하려고 한다.
Q, 개인적으로 서머 시즌 목표는?
A, 롤드컵에 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