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2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광동 프릭스는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기를 펼친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C조 경기가 펼쳐진다. C조에는 신인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 두 명의 결승 리거와 다수의 실력파 선수들로 구성돼 치열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신인인 최승현의 생존 여부도 관건이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창현과, 최영훈이 어떤 플레이를 선보이는지도 포인트다. 첫 경기 리브 샌박와 싱크홀의 경기는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퍼펙트 승리와 '닐' 리우 창 헝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새비지와의 경기에서 라운드 스코어 6 대 0 완승을 거뒀다. '닐'은 3라운드에서 김승태와 1-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빠르게 적응했지만, 1, 2 트랙에서 7등을 기록하며 적응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닐'이 긴장을 덜어내고 본 실력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역한다면, 리브 샌드박스는 보다 쉽게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이어지는 2경기는 새비지와 광동 프릭스가 대결을 펼친다. 광동 프릭스는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 완승을 거둘 시, 세트 득실 +6이 되며 +5인 DFI 블레이즈보다 앞서며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광동 프릭스는 지금까지 아마추어를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라운드 득실을 얼마나 챙기는지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전은 죽음의 C조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시즌 결승 리거인 이재혁과 강다훈을 비롯해, 실력파 유창현과 전대웅, 최영훈, 황인호, 이명재가 버티고 있다. 이재혁은 이번 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할 경우 수퍼컵 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시드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할 이유가 있고, 신인인 최승현이 그나마 최 약체로 분류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을 보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죽음의 C조에서 살아남을 3명과 패자부활전에서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 받게 되는 두 명이 누가 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치열한 개인전 C조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