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1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와 피날레 e스포츠가 대결을 펼친다. 이어 2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에이펙스가 맞대결을 벌이고 개인전은 D조 경기가 시작된다.
우선 첫 경기는 광동 프릭스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자존심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주 토요일 아마추어인 새비지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광동 프릭스는 다시 아마추어인 피날레 e스포츠를 만나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 회복은 물론, 자존심까지 챙겨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광동 프릭스가 퍼펙트를 기록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날레 e스포츠는 DFI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각각 한 점을 획득하며, DFI 블레이즈의 퍼펙트 승리를 저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빌딩을 거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준우승을 차지한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과 동일한 멤버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에 앞서 피날레를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이어 리브 샌드박스는 에이펙스와 대결을 펼친다. 2승 0패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0승 2패의 에이펙스를 상대한다. DFI 블레이즈가 페널티로 인해 +7 세트 특실을 기록 중이며, +4인 리브 샌드박스는 에이스 결정전 없이 승리해야만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다. 새비지를 상대로 퍼펙트, 싱크홀을 상대로 한 라운드만 내주며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가 완승을 못 할 시 시즌 말미에 세트와 라운드 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라도 퍼펙트 승리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전 D조 경기가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경력면에서 낮은 선수들이 포진된 조의 경기로, 지난 시즌 16강 패자전을 경험한 전진우가 지난 시즌 성적이 제일 좋다.
이어 D조는 프로가 한 명 뿐이다. 대만의 문호준으로 불리는 '닐' 리우 창 헝이 유일한 프로로 D조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팀전에서는 이름에 걸맞은 플레이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출난 선수가 타 조에 비해 부족한 D조이지만, 비슷한 실력의 소유자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누가 16강에 진출할지 예상하기 힘든 조이기도 하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