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크레이지윈은 15일 열리는 EACC 서머 2022 개막전에 출전한다. eK리그 2위, 3위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전과 크레이지윈은 각각 베트남 3위 토니토니와 중국 2위 노바e스포츠를 상대한다. 승리하게 된다면 16일 광동 프릭스를 포함한 각 지역 1위 팀들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동안 피파온라인4로 진행됐던 EAC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팀들은 각 권역별 분할 개최된 2020 어텀을 제외한 6번의 대회에서 총 3번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태국 대표로 출전했던 팀들과 같은 우승 횟수다. 이렇듯 그동안 EAC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만찮은 상대들을 맞아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피파온라인4 대회에서 동남아시아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베트남의 토니토니를 상대하는 대전은 집중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동남아시아 팀들의 특징인 막강한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크레이지윈의 경우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곽준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K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팀의 든든한 1승 카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경험을 쌓은 신예 박찬화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편, 이번 EACC 서머 2022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부터 20일까지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21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끝으로 영광의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한, 5전 3선승 엔트리 제가 도입되며 1, 2, 3경기 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이후에 4, 5경기 선발 선수를 결정한다. 한 경기에서 선수당 최대 2회 출전이 가능하다.
개막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 대전과 크레이지윈이 개막전서 승리해 대한민국의 통산 네 번째 EACC 우승을 향한 여정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