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KeG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 2021년 온라인 개최 이후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eG는 '스타크래프트'의 이신형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더샤이' 강승록, '구마유시' 이민형, '도란' 최현준, 그리고 카트라이더의 김다원 등 e스포츠 스타들을 배출하며 아마추어 e스포츠 유망주의 요람 역할을 했다. 올해 KeG에서도 미래의 e스포츠 스타들의 기량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14회 KeG에서는 총 16개 지역이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총 세 개의 정식 종목을 통해 종합 우승 지역을 가리게 된다. 역대 최다 종합 우승 지역은 총 6회 우승을 기록한 경기도다.
세 개의 정식 종목 외에도 '이터널 리턴'이 시범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카트라이더' 경기도 열리게 된다.
개회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은 "문체부는 대중적인 여가 활동을 넘어 거대한 산업이 된 흐름에 발맞춰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를 길러내는 산실이자, 전 국민의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