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에서는 블레이즈의 강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스피드전을 3 대 0으로 승리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다양한 카드가 많은 덕에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에서 배성빈의 기지는 돋보였다.
그러나 아이템전에서 광동이 다소 앞선 모습이었다. 광동은 이은택과 유영혁, 송용준이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선수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는 DFI 블레이즈의 승리였다. 블레이즈는 스피드전에서 3 대 0 완승을 거뒀지만 아이템전에서는 '패승승패패'로 패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스피드전 결과는 블레이즈의 완승 이었다. 첫 라운드에서 배성빈과 최영훈이 1-2를 차지하며 선취점을 달성했다. 두 번째 트렉에서는 노준현에게 1등을 내줬지만 배성빈과 김다원 유창현이 2-4를 차지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1, 3, 5, 7등을 차지하며 22점을 획득하며 5점 차이로 스피드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이템전에서는 2 대 3으로 패배했다. 2, 3 트랙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트랙에서 패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해야 했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배성빈은 그믐 산군 V1 카트를 선택해 플라즈마 V1을 이용한 송용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배성빈의 순간 기지가 돋보였다. 배성빈은 노르테유 스카이웨이 트랙에서 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치고 나갔으나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점프 구간을 앞두고 송용준과 고의로 충돌해 그를 아웃 시켰고, 큰 격차를 만들며 무난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두 번째 프로팀의 대결인 DFI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예정됐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