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김두원이 27일 광주 동구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피파온라인4 4강전에서 서울시립대 이지헌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두원은 탄탄한 수비와 예리한 역습을 기반으로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김두원은 0대3 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고 내리 3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 김두원은 분위기를 바꿨다. 김두원은 경기 시작과 함께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 드러났던 수비를 문제를 해결한 모습을 보이며 이지헌의 공격 플랜을 방해했고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지동원을 활용해 중거리 득점을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이후에는 다시 공세를 시작한 이지헌의 플레이에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도를 살리는 상대의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수비를 해냈다. 마지막까지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김두원은 3세트도 따냈다. 김두원은 경기 시작과 함께 한 점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굴절된 공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불운을 맞으며 순식간에 두 점의 리드를 내줬다. 두 골을 실점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한 점을 만회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두 선수 모두 중거리 슛 메타에 걸맞게 과감한 공격 시도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종료 직전까지 한 점을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던 김두원은 마지막 순간에 PK를 얻어냈고 동점을 만들며 연장을 이끌었다. 연장전 종료 직전에도 PK로 득점에 성공한 김두원은 한 세트를 앞서나갔다.
김두원은 4세트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분위기를 탄 김두원은 지동원을 활용한 중거리 슛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이후에는 상대와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이어간 끝에 전반을 1대0으로 마무리했다.
탄탄한 수비를 펼친 김두원은 상대의 급한 공격 전개에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공격을 받아낸 이후에 잡은 역습 기회에서는 오히려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세 번째 골까지 득점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결승행을 자축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