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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충남대, 풀세트 끝에 한국교통대 꺾고 LoL 결승 진출

[대학리그] 충남대, 풀세트 끝에 한국교통대 꺾고 LoL 결승 진출
충남대학교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교통대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충남대가 27일 광주 동구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4강전에서 한국교통대를 2대1로 꺾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충남대는 3세트에서 바텀 중심 경기를 펼쳤고 잘 성장한 카이사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결정지었다.

충남대는 1세트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보인 충남대는 9분 미드 지역에서 선취점을 허용하며 손해를 봤다. 15분 바텀에서는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최지훈과 아펠리오스를 플레이한 김여름이 동시에 잡히며 다시 킬을 내줬다.

라인전에서 킬을 허용했음에도 충남대는 드래곤 스택을 두 개 쌓으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21분 한타에서 충남대는 상대 셋을 잡아내고 미드 1차까지 파괴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강력한 한타 조합의 힘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전투 승리와 함께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챙겼다.

이후 연이은 한타 패배로 바론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또 다시 조합의 힘을 발휘했다. 골드를 뒤진 상황에서도 연이어 한타 대승을 거뒀고 결국 33분에 넥서스를 밀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충남대는 탑에서 나르를 플레이한 최지훈에게 두 번의 솔로 킬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바텀에서 김여름이 아펠리오스로 킬을 챙기기는 했지만 상대 상체의 힘에 의해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홍성민의 아무무에게 지속적으로 끊기며 피해가 누적됐다. 이에 더해 권노용의 벨베스마저 좋은 성장을 보이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후 33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하나 했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며 2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결국 충남대가 웃었다. 충남대는 바텀에서 이득을 챙겨가며 바텀 중심의 게임을 펼쳤다. 미드에서 킬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바텀 포탑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그 과정에서 발이 풀린 박시현은 신짜오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16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가져가며 흐름을 완벽하게 잡았다. 연이은 전투에서 대승을 가져갔고 23분에는 바론까지 챙겨가며 승기를 가져왔다. 골드 차이를 벌려가며 상대를 압박하던 충남대는 40분 전투에서 마침내 결정적인 전투 승리를 가져갔다. 그대로 넥서스로 밀고 들어갔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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