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 동아시아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에서 선두를 지켰다. 매치11, 매치12에서 킬 포인트를 추가한 광동은 매치13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순위 방어에 성공했고 3일 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15에서 또 한 번 치킨을 가져가며 선두를 굳혔다.
매치14에서 광동은 7점을 추가했다. 2킬을 추가한 광동은 경기 중반 담원 기아에 의해 수세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아카드' 임광현이 혼자 살아남아 버티기에 돌입했다. 결국 위기를 벗어나 최후의 네 팀으로 남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에게 킬을 주지 않고 자기장에서 죽음을 선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치킨은 담원 기아가 가져갔다. 경쟁 상대인 광동을 위기로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담원 기아는 마지막 대치 구도에서 젠지를 모두 정리하고 치킨을 먹었다.
광동은 매치15에서 다시 한번 치킨을 가져갔다. '히카리' 김동환이 헐크 게이밍을 상대로 1킬을 기록한 이후에 광동은 이후 전력 유지에 집중했다. 담원 기아의 위치 근처에서 김동환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전하게 잘 빠져나오며 치킨에 가까워졌다.
자기장을 낀 전투에서 경쟁 팀들의 난전을 틈타 광동은 주요 지역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담원 기아, 다나와e스포츠, 대만의 데들리 스트라이크와 최후의 네 팀으로 남은 광동은 최후의 순간에 담원 기아와 치킨 경쟁을 펼쳤다. 결국 담원 기아를 정리한 이후 데들리 스트라이크까지 마무리하며 치킨을 획득했다.
광동은 165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를 담원 기아(144점)가 이었다. 3위는 119점의 젠지, 4위는 101점의 다나와가 자리했다. 한 번의 치킨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던 기블리e스포츠는 9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