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이 28일 광주 동구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하스스톤 종목 결승전서 최지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준영은 2, 3세트 승리로 앞서갔다. 4세트를 패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드루이드 덱을 활용해 승리하며 왕좌에 앉았다.
김준영은 마법사 덱을 선택한 1세트를 패하고 시작했다. 불리한 상성 구도에서 상대 덱을 막아낼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결국 잘 성장한 상대의 데피아즈단 두목 에드윈을 막지 못하며 빠르게 항복을 선언했다.
김준영은 2세트에서 1세트 패배를 만회했다. 도적덱을 가져간 김준영은 빠르게 데피아즈단 두목 에드윈을 빠르게 내면서 5코스트 타이밍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네파리안의 이빨 등을 활용해 데피아즈단 두목 에드윈을 성장시켰다. 연이어 필드를 장악했고 상대 본체 타격을 시작했다.
상대 체력을 빠르게 빼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성장하는 데피아즈단 두목 에드윈으로 계속해서 압박을 넣었다. 결국 빠르게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고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서 김준영은 마법사 덱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필드를 장악하면서 상대 본체 타격으로 체력을 뽑는 것에 성공했다. 상대의 기적 같은 성장으로 까다로운 상황을 맞았지만 주문 카드를 활용해 빠르게 필드를 정리하며 다시 흐름을 찾았다.
흐름을 잡은 후 대마법사의 룬으로 상대의 필드 장악을 방해한 김준영은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버티기로 장기전에 돌입했지만 주문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무모한 견습생을 두 번 연속 꺼내 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 김준영은 마침내 상대 드루이드에 패했다. 초반 패에서 자연의정수 거프를 뽑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덤불용 토피어를 활용한 상대의 필드 장악을 넘어서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김준영은 5세트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드루이드를 선택한 김준영은 마법사 덱의 최지훈을 맞아 장기전을 이어갔다. 필드를 장악과 그것을 정리하는 상대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상대의 미치광이 공작 테오타르 승부수에 오히려 이득을 본 김준영은 흐름을 잡았다. 결국 유리한 구도에서 브란 브론즈비어드 이후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를 꺼내며 상대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