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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놀라운 교전 능력 뽐낸 충남대, LoL 종목 챔피언 등극

[대학리그] 놀라운 교전 능력 뽐낸 충남대, LoL 종목 챔피언 등극
충남대가 파괴적인 한타를 보여주며 전남과학대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대가 28일 광주 동구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2일 차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전남과학대를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를 무력하게 내준 충남대는 이어진 2, 3세트에서 놀라운 전투 능력을 뽐내며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충남대는 1세트를 패하면서 시작했다. 치열한 라인전을 펼치는 가운데 충남대학교는 먼저 위기를 맞았다. 14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패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드래곤과 전령 등의 오브젝트를 연이어 내주며 수세에 몰렸고 연이은 교전에서 패하며 첫 경기를 내주고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흐름을 반전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충남대는 교전을 기반으로 변수를 만들어나갔다. 정글러 박시현이 오공으로 좋은 성장을 보여주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오공을 중심으로 한 한타에서 연이어 이득을 챙긴 충남대는 차이를 좁혀갔다.

드래곤 스택도 어느새 세 개째를 쌓으며 편한 경기 구도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도 조합의 힘을 보여준 충남대는 대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충남대는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라인전에서 연이어 피해를 보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으나 역시나 교전으로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29분 바론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충남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려운 구도에서 시작한 전투에서 침착하게 대응했고, 김여름이 이즈리얼로 상대를 모두 정리하며 이득을 봤다.

바론을 챙겨간 충남대는 멈추지 않고 차이를 좁혀갔다. 이어진 전투에서도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해냈다. 28분 벌어진 한타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넥서스 포탑 앞에서 수비를 성공해내며 한숨을 돌렸다.

43분 벌어진 한타에서는 김여름이 상대의 치열한 견제를 받아내고 승리하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충남대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고 남은 수비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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