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 미국 대사관서 비자 인터뷰를 진행한 사이공 버팔로 선수단 8명 중 4명 만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자를 받은 선수와 관계자는 서포터 '타키' 딘안따이, 탑 라이너 '하스메드' 럼부인자호이, 백업 미드 라이너 '리차드' 응우옌호앙푸와 함께 매니저인 '베이맥스' 도꾸옥탕이 받았다.
반면 정글러 '빈제이' 쩐반찐, 미드 라이너 '프로기' 부이하이민, 원거리 딜러 '쇼군' 응우옌반후이와 감독 '렌' 응우옌반쩡은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앞서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참가하는 GAM e스포츠도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전원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해 인터뷰를 다시 신청했다. 베트남에서는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인터뷰를 신청하면 2주를 기다려야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대회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는 것이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GAM 선수단이 비자 발급이 거부된 직후 "우리는 VCS 지역에 대한 비자 신청에 대해 정부 대표에 협력했다"며 "여전히 GAM e스포츠가 올해 롤드컵에 참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이공의 경우에는 오는 29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롤드컵 플레이-인 B조서 디알엑스, 로얄 네버 기브 업(RNG), 매드 라이온즈, 데니즈뱅크 와일드캣츠, 이수루스와 대결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이공 선수들은 일단 멕시코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비자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