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광동 프릭스와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던 플레이그라운드가 23일 경기도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막전에 나선다. 광동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맞아 개막 첫 승을 노리고, 크레이지윈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플레이그라운드 역시 1ST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챔피언 광동, 가볍게 첫 승?
광동 프릭스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한다. 일단 광동은 지난 시즌 팀의 맏형으로 코치 역할을 해줬던 박준효가 은퇴를 하며 팀을 떠난 상황이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민초단의 박기홍을 영입해 채웠다. 또한, 시즌1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정성민이 EA 챔피언스 컵(EACC) 서머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이에 더해 에이스 최호석 역시 건재하다. 기존의 보여줬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개막전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원 삼성은 승격팀으로 치르는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만나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클럽 디비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승강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로 밀린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클럽 디비전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했고, 포항과의 승강전에서 2승을 올리며 맹활약한 양준호의 활약이 필요하다.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하는 플레이그라운드
지난 시즌을 크레이지윈이라는 팀명으로 치렀던 플레이그라운드는 1ST를 만난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시즌 시작을 앞두고 '황제' 김정민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곽준혁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1라운드에서 절대적인 에이스의 존재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1ST는 역시 곽준혁을 넘어야 업셋의 가능성이 보인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양승혁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강전에서 대장 카드로 출격해 0대2로 뒤지고 있던 스코어를 3대2로 역전해내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당시 3승을 거두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때의 집중력을 이번 개막전에서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변을 노릴 만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