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라운드xKT 32대2 퍼스트
1세트 곽준혁 0대1 이호
2세트 김관형 0대1 이호
3세트 김정민 1대0 이호
4세트 김정민 3대0 양승혁
5세트 김정민 1대0 하동진
'황제' 김정민이 역올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23일 경기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막전에서 퍼스트를 3대2로 제압했다. 이호에게 2킬을 내주며 0대2로 끌려갔던 플레이그라운드는 김정민의 역올킬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곽준혁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 결국 57분 이호의 크로스 플레이에 의해 먼저 실점했다. 이후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김관형마저 무너지며 수세에 몰렸다. 김관형은 시작과 함께 이호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공격을 시도하는 상황에서는 운마저 따라주지 않으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측면에서 무너지며 먼저 실점을 했고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이호에게 2킬을 허용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3세트에서 김정민을 출격시키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위기 속에 출격한 김정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쉽사리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국 공세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김정민의 분위기였다. 연이은 공격을 펼치며 이호의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고 후반 중반 선제 득점을 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고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정민은 4세트에서 완승을 거두며 역올킬을 눈앞에 뒀다. 김정민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기세를 잡았다. 막힘 없는 패스 플레이를 계속해서 이어갔고 첫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를 탔고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주도권을 쥔 채로 경기를 장악한 김정민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3대0 스코어를 만들며 2킬을 달성했다.
김정민은 5세트도 승리하며 역올킬을 기록했다. 2킬을 달성한 상황에서 마지막 세트를 맞은 김정민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마무리한 김정민은 결국 후반전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득점 이후 흐름을 탔고 점유율을 가져간 채 여유 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리드를 잘 지켜냈고 역올킬을 달성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