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광명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열릴 eK리그 시즌2 첫 번째 경기에서는 도미노스와 민초단이 경기를 펼친다. 도미노스는 지난주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대전 하나 시티즌에 패하며 1패를 안고 있고, 시즌1 위즈폭스로 출전했던 민초단은 첫 경기를 치른다. 샌드박스에게 패하며 1패를 기록한 팀플레이x게이밍은 이번에 새롭게 승격한 성남FC를 상대한다.
◆첫 패 안은 팀플레이, 성남과의 경기는?
팀플레이는 첫 경기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상대 변우진에게 올킬패를 당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선봉으로 나섰던 이현민은 시즌1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냈던 성제경을 잡아내는 등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김성훈 역시 변우진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을 유지한다면 성남FC를 상대로 첫 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이다. 성남의 경우 지난 클럽 디비전 시즌1에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기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6전 전승을 거둔 후 8강에서 경남FC를 3대1, 4강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3대0, 결승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3대0으로 연이어 격파하며 강력함을 드러냈다. eK리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클럽 디비전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멤버 변화 겪은 민초단 시즌 첫 출전
지난 시즌 위즈폭스였던 민초단은 이름을 바꾸고 멤버 변화 역시 겪었다. 에이스 성제경과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기홍을 떠나보냈다. 대신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4승 3무 3패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던 김동현을 영입한 상황이다. 도미노스를 상대로는 시즌1 기복을 보였던 박지민이 경기력에 안정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시즌 두 경기 출장에 그친 박진성 역시 엔트리가 4인에서 3인으로 준 만큼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시즌2에서 새롭게 승격된 도미노스는 첫 경기부터 강호 대전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시즌1 최고의 신인 중 한 명이었던 박기영에게 선봉 올킬을 허용했다. 민초단을 상대로 기대해볼 만한 점은 지난 경기 선봉으로 나섰던 김태현의 활약이다. 당시 김태현은 차분하게 풀어가는 공격을 바탕으로 박기영을 상대로 집요한 경기를 펼쳤고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한 바 있다. 그때 보여준 집중력을 이번에도 발휘한다면 올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즌2 특성상 팀의 첫 승을 선물할 가능성 역시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