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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도미노스, 풀세트 접전 끝에 민초단 제압하고 시즌 첫 승

도미노스(사진=중계 화면 캡처).
도미노스(사진=중계 화면 캡처).
◆2022 피파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C조
▶도미노스 3대2 민초단
1세트 이태호 2대1 김동현
2세트 이태호 1대3 박진성
3세트 배준형 4대1 박진성
4세트 배준형 1대2 박지민
5세트 김태현 4(5 PK 4)4 박지민

도미노스가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 끝에 3대2로 민초단을 제압했다.

도미노스가 30일 경기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C조 경기에서 민초단을 3대2로 꺾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패한 도미노스는 4세트까지도 민초단과 승패를 나눠 가졌다.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김태현이 승부차기 스코어 5대4로 박지민을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미노스는 1세트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며 상대 박스 근처에서 기회를 만들어가던 이태호는 호베르투 카를루스를 활용해 기분 좋은 중거리 득점에 성공했다. 29분에는 측면에서부터 올라온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을 골키퍼 컨트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카카로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을 시작한 이태호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김동현의 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이태호는 2대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를 챙긴 이태호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루니에게 먼저 실점했다. 연이어 조 콜과 베컴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대3으로 패했다.

3세트에서 도미노스는 다시 앞서갔다. 배준형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슈팅을 주고받은 초반부를 지나 역습 기회에서 카제미루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짧은 패스 플레이를 활용해 한 점을 더 달아나며 2대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다. 세징야를 활용해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0분에 PK로 한 점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도미노스는 4세트서 패했다. 배준형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까지도 추가 득점 없이 잠잠한 경기를 이어갔고 연장전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조 콜에 의해 측면에서 무너졌고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를 패했다.

김태현은 5세트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태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루니에 의해 빠르게 두 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한 점을 따라가기는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전에 김태현은 반전을 보였다. 연달아 3득점에 성공하며 4대3으로 역전해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한 김태현은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하며 팀에 1승을 선물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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