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 광동, 충격의 1라운드 2위
시즌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eK리그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광동은 피굽남에 밀리며 A조 2위에 머물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2주 차 피굽남과의 경기에서 권창환에게 충격의 선봉 올킬을 허용하며 2라운드 개인전 조별 리그에 2명의 선수만을 출전시키게 됐다.
특히, 광동 입장에서는 에이스 최호석의 부진이 뼈아팠다. 개막전에서 선봉으로 나서 패했던 최호석은 피굽남과의 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시즌1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기홍과 함께 나서는 2라운드에서는 반드시 분위기 반전을 해야만 한다.
◆2주 차에도 터져 나온 '올킬'
6번의 경기에서 6번의 올킬이 나왔던 1주 차에 이어 2주 차에도 많은 선수가 올킬을 기록했다. 6번의 경기에서 4번의 올킬이 나왔고 2주 차 올킬의 포문을 열었던 선수는 팀플레이x게이밍의 김성훈이다. 9월 30일 성남 FC의 경기에서 윤형석에게 2킬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시점 등장해 역올킬을 달성했다.
1일 경기에서는 피굽남의 권창환이 지난 시즌 챔피언 광동을 상대로 선봉 올킬을 기록했다. 권창환의 올킬과 함께 피굽남은 A조 1위에 등극하며 2라운드 개인전에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PGxkt와 PSM게이밍의 경기에서는 곽준혁이 선봉 올킬을 달성하며 1라운드 팀전 1위를 자축했다.
2일 대전 하나 시티즌과 민초단의 경기에서는 박기영과 김시경의 연이은 패배 이후 등장한 대전의 윤창근이 역올킬을 달성했다.
◆마무리된 팀전…이제는 개인전이다
1라운드와 함께 eK리그 시즌2의 팀전 또한 마무리됐다. 각 조 1위 팀에서는 3명, 2위 팀에서는 2명, 3위 팀에서는 1명이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맞춰 각 팀은 2라운드 개인전을 소화하게 된다.
먼저 각 조 1위 피굽남, PGxkt, 대전, 리브 샌드박스는 3명의 선수를 개인전에 내보낸다. 아쉽게 2위를 기록한 광동, PSMG, 민초단, 팀플레이는 2명을 출전시키며, 3위에 머무른 수원, 퍼스트, 도미노스, 성남은 단 1명의 선수만을 개인전에 출전시킬 수 있다. 각 팀의 개인전 참가 인원은 추후 모두 발표될 예정이다.
2라운드는 오는 7일 성남 윤형석과 대전 박기영, 광동 박기홍과 피굽남 권창환, 팀플레이 김성훈과 리브 샌드박스 차현우의 경기로 시작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