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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PCS7 아시아 1주 차 선두 등극…한·중 대결 구도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
젠지 e스포츠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주최한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7 아시아 1주 차를 1위로 마감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PCS7 아시아 1주 차에서는 한국 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5개의 매치에서 4 치킨을 얻은 젠지는 74킬, 순위 포인트 54점으로 총 128포인트를 획득하며 1위에 등극했다. 젠지는 중국 팀들이 강세를 보인 1일 차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 치킨을 획득했다. 2일 차에도 1 치킨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젠지는 3일 차에 2 치킨, 55포인트를 추가하며 17게이밍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중국과 한국 팀이 자리했다. 중국의 17GAMING이 119포인트로 2위, 한국의 BGP(배고파)가 117포인트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BGP는 3일에 걸쳐 치킨을 3회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한국 팀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 8위 안에 안착했다. 담원 기아는 총 99포인트를 획득하며 6위에 올랐으며, 광동 프릭스는 89포인트로 8위를 차지했다. 이외 다나와 e스포츠와 기블리 e스포츠는 각각 61포인트로 11위, 59포인트로 13위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10월 7일부터 9일 오후 7시에는 PCS7 아시아 2주 차 경기가 열린다. PCS7 아시아 한국어 중계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TV, 트위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PCS7 승자 예측 이벤트인 ‘Pick’em(픽뎀)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우승팀 예측과 라이벌 투표인 ‘팀 페이스 오프(Team Faceoff)’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10월 7일 오후 6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픽뎀 챌린지의 투표권을 얻을 수 있는 PCS7 기념 아이템은 10월 7일 오후 5시까지 인게임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의 30%는 총상금에 추가될 예정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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