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2018년 8월에 개관했다. e-토크쇼는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9년부터 여러 관계자들을 초청해 e스포츠 경험담을 직접 나누고 있다. 실제로 전·현직 프로 선수, 종목사 관계자, 기자, 해설자, 방송 PD, 후원사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행사를 빛내고 있다.
스물세 번째 e-토크쇼 연사로 참여하는 이병주 교수는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 구글 리서치 그랜트 수여자로 선정됐으며, 한국이 e스포츠 성능 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발상지가 되기를 꿈꾸며 그 과정에 학자로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e-토크쇼에서는 이병주 교수의 연구 중 e스포츠에서 피지컬의 중요성의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그 함의를 알아볼 예정이다. 연세 e스포츠 연구실은 지난 1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와 FPS 종목 수백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살펴보며 피지컬 능력이 게임 장르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선수의 피지컬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표준적 테스트를 고안할 수 있을지, 피지컬 성능은 훈련에 의해 향상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장 관람은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오는 13일(목) 오후 2시까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