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7 아시아 4일 차 경기에서 148점을 획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중국 팀들의 강세 속에서 배고파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결국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킬포인트를 다수 획득하며 3위로 4일 차 일정을 마쳤다.
매치19에서 배고파는 킬포인트를 가져갔지만 순위 방어를 하지는 못했다. 배고파는 경기 초반 타이루를 모두 정리하면서 4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 4앵그리맨과의 교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피오' 차승훈이 먼저 잡히는 상황 속에서 2킬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1킬을 더 내주고 둘만 생존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최후의 네 팀으로 남지 못하고 탈락했다.
치킨은 티안바 e스포츠가 가져갔다. 광동 프릭스, 뉴해피 e스포츠, 게임즈 포에버 영(GFY)과 남은 티안바는 빠르게 정리된 광동을 뒤로하고 남은 세 팀과 교전을 이어갔다. 이후 GFY와 마지막 전투를 펼쳤고 침착하게 상대를 정리하면서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20에서도 초반 기세에도 불구하고 순위 방어에 실패했다. 배고파는 경기 초반 빠르게 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초반부터 킬포인트를 쌓아갔고, 뉴해피를 정리하면서 5킬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연이어 타이루까지 정리하며 8킬을 기록했지만, 이후 순식간에 모두 잡히며 순위 방어에는 실패했다.
치킨은 다시 한번 티안바가 먹었다. 뉴해피, 광동, GFY와 함께 생존한 티안바는 광동의 탈락과 함께 뉴해피를 상대로 킬을 기록했다. 결국 뉴해피를 마무리했고, GFY와 세 명씩 남은 팽팽한 상황에서 차분하게 교전 승리를 거두며 2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뉴해피가 163점으로 1위, 17게이밍이 151점으로 2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배고파는 148점으로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3위로 올라섰다. 1주 차를 선두로 마무리했던 젠지e스포츠는 4일 차에 많은 점수를 쌓지 못하며 4위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치킨을 획득한 광동(134점)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