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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반등의 기미 없는 젠지, 15위로 하위권 탈출 실패(종합)

젠지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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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B조 2일 차 경기에서도 하위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젠지가 6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이하 PGC 2022) B조 경기 29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매치6부터 8까지 연이어 부진한 젠지는 매치9에서 8킬을 쌓으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매치10에서 또다시 많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하위권을 벗어나는 것에 실패했다.

매치6에서 젠지는 기분 좋은 킬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테이크미어웨이 게이밍을 상대로 교전을 펼쳤고 3킬을 빠르게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에이스 '이노닉스' 나희주의 집중력 있는 샷이 빛났다. 그러나 이후 와일드카드 게이밍과의 교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어려운 구도 속에서 타이루까지 전투에 개입하면서 모두 정리됐고 16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치킨은 빠르게 킬 포인트를 쌓으며 경기를 시작한 타이루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전투까지 9킬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 타이루는 치열한 교전 끝에 USG도넛츠를 모두 정리하고 치킨을 뜯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진 7번째 경기에서 젠지는 또다시 빠르게 탈락한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경기 초반부에 페이즈 클랜과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사이에서 양각을 잡히며 빠르게 정리되고 말았다. 치킨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획득했다.

매치8에서도 젠지는 반등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좋은 자기장을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자기장 타이밍 때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아수라' 조상원이 먼저 잡혔다. 스쿼드 유지를 못 하게 된 젠지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타이루에게 정리되며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치킨은 매치6, 7에서 연이어 부진했던 e유나이티가 가져갔다.

9번째 경기에서 젠지는 순위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킬 포인트 8점을 추가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중반까지 스쿼드 유지를 하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이어갔고, 타이루와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상대를 모두 정리했다. 연이은 전투에서 셋을 잃었지만, 그 과정에서 페트리코 로드 역시 모두 정리하며 7킬을 달성했다. 혼자 남은 조상원이 마무리되기 전 1킬을 추가하는 것에 성공하며 매치9를 8킬로 마쳤다.

치킨은 루미너시티 게이밍이 먹었다. '루크'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황에서 순위 방어를 노리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맞이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를 모두 정리하며 극적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마지막 매치10에서 젠지는 다시 한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많은 점수를 쌓지 못했다. 경기 초반 좋은 자리를 잡아가던 젠지는 '렌바' 서재영과 '이노닉스' 나희주가 연이어 좋은 샷을 보여주며 USG 도넛츠를 상대로 킬을 기록했다. 그러나 QM과의 교전에서 순식간에 마무리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킨의 주인공은 e유나이트였다.

하루 치킨을 두 개 획득한 e유나이티드는 10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타이루가 85점으로 2위,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은 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B조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B조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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