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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배고파-젠지, 그랜드 서바이벌서 생존 도전

배고파.
배고파.
PGC 2022 패자조에서 살아남지 못한 배고파와 젠지e스포츠가 그랜드 서바이벌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배고파와 젠지가 14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열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GC 2022) 그랜드 서바이벌에 나선다. 그랜드 서바이벌은 그랜드 파이널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다. 4경기를 치러서 4팀의 생존 팀을 가린다. 종합 점수가 아닌 경기 당 치킨을 획득하는 팀이 살아남기에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된다.

배고파는 13일 열린 패자 브래킷2에서 아쉽게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패자 브래킷2 1일 차 일정에서 한 번의 치킨과 두 번의 매치 2위를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던 배고파는 2일 차 첫 두 경기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매치8, 9, 10에서 연달아 부진하며 결국 5위를 기록, 그랜드 파이널이 아닌 그랜드 서바이벌로 향하게 됐다.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동안 보인 부진한 경기력을 패자 브래킷1에서도 회복하지 못했다. 불안한 경기 운영을 노출하면서 점수를 쌓는 것에 실패했고, 탈락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5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그랜드 서바이벌 기회를 얻었다.

젠지 '렌바' 서재영.
젠지 '렌바' 서재영.
그랜드 서바이벌은 패자조 1차전 하위 7팀과 패자조 2차전 하위 12팀 19팀이 나선다. 각 매치에서 치킨을 따낸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고, 매치별로 생기는 그 공백을 패자조 1차전에서 13, 14, 15위를 기록해 대기하고 있던 세 팀이 채우게 된다. 젠지의 경우 15위를 기록했기에 마지막 매치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주어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치킨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회에서 드러난 교전 위주의 운영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고파는 패자 브래킷2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랜드 서바이벌에서 네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젠지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교전보다는 스플릿을 하면서 맵을 넓게 쓰며 자리를 잡는 플레이를 자주 펼쳤다. 스플릿 도중 잘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희망을 살려 볼 수 있다.

그랜드 파이널에는 이미 다나와e스프츠와 광동 프릭스, 두 팀의 한국 팀이 올라가 있다. 과연 배고파와 젠지가 그랜드 서바이벌에서 생존해 이번 PGC 2022에 출전한 모든 한국 팀이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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