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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가능성 보여준 '신예' 이태호

도미노스 이태호(사진=중계 화면 캡처).
도미노스 이태호(사진=중계 화면 캡처).
도미노스의 이태호가 처음으로 출전한 eK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태호는 13일 경기도 광명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4강에서 플레이그라운드xkt 롤스터의 곽준혁을 맞아 분전했지만 1대2로 역전패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대회에서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승격한 도미노스 소속으로 처음 eK리그 무대를 밟은 이태호는 대회 기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전으로 치러진 1라운드 민초단과의 경기에 처음 출전해 김동현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지만, 이어진 박진성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렇듯 1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개인전에서 기회를 부여받으며 서서히 폼을 끌어올렸다. 1라운드 C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도미노스는 한 명의 선수를 개인전에 출전시킬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이태호에게 줬다. 그리고 이태호는 믿음에 보답했다.

E조 첫 경기, 퍼스트 이호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를 내주는 등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승을 챙긴 이태호는 마지막 피굽남 벤큐 김승환과의 경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도미노스가 사용하는 브라질 팀의 특성을 살려 적극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드리블 시도를 가져갔고, 빠른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했다. 그 결과 마지막 3세트에서 5대1 대승을 따내기도 했다.

8강서 팀플레이x게이밍 김성훈을 상대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세트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1대0으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차분한 박스 근처 공격을 기반으로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보여준 이태호의 강점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침착함이다. 브라질 선수들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살려 적극적이고 빠르게 상대를 압박했으며,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전술의 핵심인 아이콘 호나우두를 잘 활용했다.

이제 이태호는 3, 4위전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윤창근을 상대한다. 승리하게 된다면 팀 점수 4점을 획득하면서 도미노스를 다음 시즌에도 eK리그에 잔류시킬 수 있다. 자신의 첫 번째 e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끈 이태호가 과연 eK리그 개인전 잔류와 함께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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