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은 넥슨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의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열세였으나 가나에겐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가나전의 승리를 전제로 열세에 놓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한다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나 만약 가나에게 패할 경우에는 16강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가나, 김민재의 안정적인 수비가 승리 포인트
가나전은 71%의 가능성으로 한국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길 가능성은 19%, 질 가능성은 10%였다. 한국팀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는 권창훈 선수와 김민재 선수로 예상됐다. 가나전은 소속팀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 선수가 월드컵 출전 국가 중 평균 연령이 낮은(24.7세) 가나의 젊고 빠른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가 핵심적인 승리 포인트로 파악된다. 변수는 역시 우루과이전 때 발생한 근육 부상이다.
한편, 가나는 A매치 107경기를 소화해 가나에서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안드레 아이유가 주요 선수로 분석됐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안드레 아이유를 기용할 경우 가나의 승률이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위치선정이 뛰어난 안드레 아이유의 역할이 충분히 발휘될 경우 가나에 소폭 유리할 거라고 해석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