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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22] 中 올게이머스, 그랜드파이널 2연패 ‘청신호’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CFS 2022 그랜드파이널의 막이 열린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 ‘올게이머스(AG, All Gamers)’가 2연패를 향한 도전이 순항하고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破竹之勢)다.

올게이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 예선 A조에 속해 개막전으로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였다. 브라질의 익스텐지 게이밍과 만나 긴장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CFS의 양강으로 손꼽히는 데다 익스텐지 게이밍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게이머즈는 세트스코어 2대0(10대4, 10대5)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우승과 올 시즌 CFPL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인 한 판이었다. 라이벌인 브라질 팀을 꺾음으로써 자국 팬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줬다.

브라질 팀을 꺾은 올게이머스 앞에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중동의 팀 미스(Myth)를 만나서 세트스코어 2대0(10대1, 10대1), 그야말로 ‘넘사벽’의 실력 차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게이머스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셀러비와의 경기에서도 ‘어나더 레벨’의 실력을 선보였다. 셀러비는 올게이머스와 조우하기 전까지 2승을 기록하며 똑같이 8강 진출을 확정 짓는 등 CFS에 신흥 강호로 올라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게이머스는 셀러비도 2대0(10대4, 10대1) 대승을 거두며 무실세트 완벽한 조 1위를 차지헀다.

올게이머스는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지난해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리더인 ‘Even’ 정펑페이를 필두로 ‘ZY’ 장이예, ‘ZQ’ 장치안 등이 매 라운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이예는 조별 예선 결과 라운드당 킬 수(K/R) 1.1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장치안은 킬/데스(K/D) 2.23을 기록하며 최고의 효율을 선보이고 있다.

올게이머스의 다음 상대는 유럽을 대표하는 라자러스. 라자러스는 CFS 2020, CFS 2021 그랜드파이널 모두 8강에 그쳤던 팀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올게이머스의 4강 진출은 기정사실이고,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국 팀을 만나는 것만 경계하면 된다.

올게이머스는 CFS 초기였던 2013년 CFS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8년 만인 2021년 대회에서 세대교체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깅력한 팀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올게이머스고, 가장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금까지 CFS에서 2연패를 차지한 팀은 과거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SV)가 유일했다. 그만큼 최상위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임팀들의 실력이 평준화됐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올게이머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한다면 전세계 최고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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