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2022에 나선 한국팀은 총 4팀이었다. 그중 시즌 종료 후 팀 해체를 선언한 스트리머 팀 배고파를 제외하고, 다나와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젠지e스포츠가 로스터 변화를 가져갔다. PGC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만큼 세 팀 모두 로스터에 적극적인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PGC 2022서 한국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다나와는 지난해 함께 했던 멤버 중 '서울' 조기열, '살루트' 우제현, '레클로' 강민준을 남기고, '헬렌' 안강현과 '람부' 박찬혁과 결별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2022년에 담원 기아에서 뛰었던 '로키' 박정영을 영입하면서 채웠다. 이에 더해 '이노닉스' 나희주까지 영입하면서 로스터를 완성했다.
박정영과 나희주는 국가대표로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도 출전한 바 있는 실력파 선수들이다. 기존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조기열과 우제현에 더해 박정영과 나희주까지 영입한 다나와는 이번 시즌 국내 팀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김해찬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빛나는 서재영을 영입한 광동은 PWS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동환과 임광현을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채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선수를 일부 남긴 상황에서 변화를 택한 다나와, 광동과는 다르게 젠지는 2022년 시즌을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국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이노닉스' 나희주까지 떠나보내며 큰 폭의 변화를 선택한 상황이다.
한국팀들은 지난해 중국팀과 서양팀들에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팀들이 변화를 시도한 상황에서 과연 올해는 국제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