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원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선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새해 인사를 먼저 전한 그는 "마지막을 너무나도 아쉬운 모습으로 끝내서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오늘부로 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떠나서 다른 길을 찾아보려 한다"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그동안 분에 넘치는 관심과 응원에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며 그동안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조상원은 2019년 MVP 소속으로 처음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그리핀으로 이적했고 2년간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2021년 4월 젠지에 입단하면서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는 플레잉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선수들의 코칭을 주로 담당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본인이 직접 경기에 나서기도 했으며, 마지막 대회였던 2022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도 선수로 경기를 뛴 바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