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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매력 뽐내는 AG 피파 국가대표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박지민, 박기영, 신보석 감독, 김병권, 곽준혁(왼쪽부터).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박지민, 박기영, 신보석 감독, 김병권, 곽준혁(왼쪽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한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선발이 완료됐다. 지난해 선발된 김병권, 곽준혁과 이번에 선발된 박지민, 박기영 중 2명이 올해 9월 예정된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서게 된다. 4명의 선수 모두 각자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지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병권의 경우 피파온라인3 시절부터 활동해 온 베테랑 선수다. 피파온라인4에 넘어와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지난해 선발전서 승승장구한 바 있다. 특히, 결승에서 피파온라인4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곽준혁과 무너트리며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김병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수비다. 최근 세계 무대에서 베트남, 태국 등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좋은 수비력을 가진 김병권 또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면 단기 토너먼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아쉽게 2위에 그친 곽준혁은 현재 피파온라인4 프로 무대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이고 있다.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리며 MVP를 수상했고, 개인전으로 개편된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광동의 최호석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곽준혁은 현재 최고의 피파 선수답게 공격,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측면을 활용한 날카로운 공격은 많은 상대들을 곤란하게 만든 바 있다. 현재로는 아시안게임에 나갈 가장 유력한 1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한 박지민은 지난 선발전 4강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지난해 열린 두 번의 eK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지민은 올해 첫 대회였던 추가 선발전부터 자신의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염원하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민.
박지민.
박지민은 이번 선발전 내내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원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던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운영에 노련함까지 더해지며 더욱 발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본인 역시 자신의 장점을 공격으로 뽑을 만큼 화끈한 화력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에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다면 시원한 공격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에 패하며 2위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기영은 나날이 발전하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2 eK리그 시즌1에서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던 신예 박기영은 이어진 시즌2에서는 개인전 8강에도 진출하며 서서히 피파온라인4의 강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그림이다.

박기영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한 경기 스타일 변화다. 탄탄한 수비를 우선 내세우고는 있지만, 공격 시에는 또 화끈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하고 침착한 패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공격과 수비 두 개의 스타일을 유연하게 오가는 투 웨이 플레이어인 만큼 강점을 잘 발휘한다면 국제대회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듯 각자의 장점을 살리며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4인 선수들은 이후 자체적인 내외부 평가전과 협회, 그리고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보석 감독의 평가를 거쳐 5월 최종 2인으로 추려진다. 과연 이 4명의 선수 중 어떤 선수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항저우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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