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을 보이는 국제 리그 가운데 아시아 지역 권역 이스포츠 대회인 VCT 퍼시픽은 15일 'Making Waves'라는 제목의 타이틀 곡을 공개했다. 'Making Waves(메이킹 웨이브스)'는 라이엇 게임즈와 (여자)아이들의 멤버인 '민니', Don Diablo(돈 디아블로)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홍콩, 오세아니아, 베트남, 동남아시아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팀들로 구성된 리그인 VCT 퍼시픽은 다양한 문화권을 존중하며 파도와 같이 끊임없이 부딪히고 도전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파도를 일으켜라(The Rising Waves)'라는 모토를 내세웠다. 민니와 돈 디아블로가 참여한 타이틀 곡인 'Making Waves' 또한 VCT 퍼시픽의 리그 브랜드에 맞는 리듬과 가사를 담고 있다.
VCT 퍼시픽은 리그가 포괄하고 있는 지역들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민니를 선택했다. 태국에서 태어난 민니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 그룹인 (여자)아이들은 글로벌 팬층을 가진 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Making Waves'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민니의 음색을 염두에 두고 작곡했으며, 민니는 (여자)아이들에서 만들어냈던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강렬한 음색과 파워풀한 창법 등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민니가 속한 (여자)아이들은 2018년 가상 걸그룹 K/DA가 부른 'POP/STARS(팝/스타즈)' 싱글 앨범에 소연과 미연이 참가하면서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니는 "VCT 퍼시픽의 주제곡인 'Making Waves'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고음과 역동적인 파트가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모두의 도움 덕분에 정말 멋진 곡이 완성됐다. 돈 디아블로와의 협업이 처음이었지만 재미있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니가 부른 VCT 퍼시픽 주제곡은VCT 공식 소셜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VCT 퍼시픽은 오는 3월 25일(토)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막전을 열고 10주 동안의 혈전에 돌입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