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정하고 기념하는 자리로,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총 3개 부문을 선정했다.
2022 신규 헌액자 선정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자료를 검수했고,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검수된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선정하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선정했다. ‘아너스’의 경우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투표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됐으며, ‘스타즈’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지난 2021년까지 ‘히어로즈’는 216명의 선수가 등재되어 있으며, 이번 2022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FIFA 온라인 4, 하스스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총 19명의 현역 이스포츠 선수가 히어로즈로 신규 등재된다. 특히 하스스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새롭게 종목이 추가됐으며,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선수에게 히어로즈 부문 등재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2022 스타즈’는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했는데, 총 4,954명의 이스포츠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 ‘오너’ 문현준,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베릴’ 조건희, ‘제우스’ 최우제,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마루’ 조성주, ▲카트라이더 종목에 이재혁 ▲FIFA 온라인4 종목에는 곽준혁, ▲배틀그라운드 종목에는 김동준 선수가 올라왔다. 팬 투표로 ‘2022 스타즈’에 선정된 상위 6명의 선수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1년간 전시된다.
‘아너스’는 지금까지 총 13명의 선수가 등재되어 있으며, 2021년에는 스타크래프트의 박정석, 이제동, 카트라이더에 문호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매드라이프’ 홍민기, ‘마타’ 조세형, ‘울프’ 이재완 총 6명이 선정됐다. 이번 2022년에는 2명이 추가되었는데, 새로운 아너스로 누가 헌액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헌액식은 사전 녹화로 진행됐으며, 전용준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방송에서는 신규로 등재된 히어로즈, 2022 스타즈에 선정된 6명의 선수가 인터뷰로 수상 소감을 전한다. 또한, 아너스에 등재된 선수는 직접 수상 소감을 밝히며, 지난 2021년 아너스에 등재된 ‘마타’ 조세형 선수도 헌액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헌액식에서는 ‘이스포츠 대상’의 명맥을 이어서 공로상과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 올해의 팀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한다. 특히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는 영광이 주어지며, 이들의 수상 소감도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이렇듯 ‘2022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는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과 특별상 수상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헌액식은 25일(토) 오후 1시부터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 선정에 관한 기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