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e스포츠가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1 페이즈1 2일 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늘 경기 내내 뱅퀴시와 함께 선두 경쟁을 펼친 덕산은 경기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마지막 11, 12 매치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일 차에 이어 2일 차 역시 1위로 마쳤다.
먼저 웃은 팀은 뱅퀴시였다. 2일 차 첫 경기인 매치 7에서 뱅퀴시는 0킬과 함께 조기 탈락한 덕산을 넘어 1위로 올라서는 것에 성공했다. 이어진 8번째 경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졌다. 이번에도 덕산은 빠르게 탈락했고, 뱅퀴시는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킬 포인트를 추가한 것이다.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한 뱅퀴시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킬 포인트를 차분하게 쌓았다. 적극적인 교전으로 순식간에 5킬을 추가하면서 100점을 넘기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자 덕산 역시 킬 포인트를 쌓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뱅퀴시가 7킬 3위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덕산이 8킬 2위를 기록하면서 매치 9 종료 후 뱅퀴시가 107점으로 1위에, 덕산이 103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10번째 경기에서 뱅퀴시는 덕산과의 차이를 재차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덕산이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순위 방어에 성공하면서 덕산에게 14점 앞서면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덕산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매치 11에서 킬 포인트를 쓸어 담은 것에 더해, 치킨까지 뜯으며 다시 1위를 재탈환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덕산이 1위를 굳히는 것에 성공했다. 승부는 빠르게 결정됐다. 뱅퀴시가 경기 초반 빠르게 탈락하고 만 것. 경쟁자의 조기 탈락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덕산은 차분하게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마지막 경기 2위를 기록하면서 2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