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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젠지, 복병 RRQ 추격 뿌리치고 2대0 승리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3 퍼시픽 3일 차
▶RRQ 0 대 2 젠지
1세트 RRQ 9 <프랙처> 13 젠지
2세트 RRQ 6 <로터스> 13 젠지

젠지e스포츠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젠지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3일 차 경기에서 렉스 리검 퀸(RRQ)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따돌렸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매 세트를 불안하게 출발했던 젠지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침착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RRQ의 움직임을 틀어막으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젠지는 1세트 1라운드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피해를 입었고, 마지막 순간에 'TS' 유태석의 침착한 대응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연달아 RRQ의 날카로운 교전 능력에 무너지며 순식간에 0대4로 끌려갔다. 젠지는 5라운드 들어 첫 번째 라운드를 따내는 것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6라운드에서도 유태석은 젠지의 화력을 담당했다. 침착한 교전을 통해 한 점을 쫓아가며 초반 어려웠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였다. 젠지의 기세는 라운드7에서도 이어졌다. '킹' 이승원이 섬세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라운드 승리를 선사했다. 라운드9에서는 젠지의 힘이 여실히 드러났다. 둘이 먼저 잡힌 상황에서 수세에 몰렸지만, 끝까지 버티며 라인을 유지했고, 나머지 인원을 정리하면서 5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흐름을 탄 젠지는 멈추치 않고 RRQ를 몰아붙였다. 내리 세 번의 라운드를 챙기면서 스코어를 8대4로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대4를 만든 젠지는 상대 '엑스페로' 다비드 모나긴의 활약에 의해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1세트를 13대9로 가져갔다.

젠지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다. 이후 라운드 역시 내준 젠지는 '메테오' 김태오의 활약으로 2대2를 만들었다. 라운드6에서는 이승원이 집중력 있는 샷을 보여주며 팀의 라운드 승리를 이끌었고, 라운드 스코어 4대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RRQ를 두들긴 젠지는 전반을 8대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젠지는 후반전의 피스톨 라운드 역시 RRQ에게 빼앗겼다. 이후에도 라운드 패배를 기록하며 턱 밑까지 쫓겼지만, 15, 16라운드 난전에서 연달아 상대를 쓸어 담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결국 젠지는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마음이 급해진 RRQ의 플레이를 받아내며 13대6으로 2세트 역시 따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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