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그램이 3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코리아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치킨을 가져가지 못한 펜타그램은 한 번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4위 안에 진입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뵈며 2일 차에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일 차에 비해 2일 차에 부진했던 모습을 보인 펜타그램은 3일 차 첫 경기부터 선두를 위협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매치 11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가운데 크레센도를 날카롭게 노리며 킬을 추가한 펜타그램은 경기 중반 4킬을 기록하며 선두 다나와 e스포츠를 바짝 추격했다. 이후 GNL e스포츠, 게임 PT, 기블리 e스포츠와 함께 생존하며 순위 방어에 성공한 펜타그램은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9킬로 첫 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펜타그램은 3킬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며 4위 안에 드는 것에 실패했다. 그 사이 선두를 달리던 기블리와 다나와는 더욱 치고 나가며 펜타그램과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살루트' 우제현의 활약과 함께 다나와가 치킨을 가져가며 선두로 올라섰고, 펜타그램은 9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매치 13에서 펜타그램은 본격적인 1위 추격에 나섰다. 1, 2위를 달리던 기블리와 다나와가 빠르게 탈락한 상황 속에서 펜타그램은 스쿼드 유지에서 성공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4킬과 함께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게임 PT와 함께 살아남은 펜타그램은 마지막 교전에서 광동에게 발이 묶이며 이번에도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100점을 돌파했다.
14번째 경기에서 역시 펜타그램은 순위 점수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경기 중반까지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생존에 신경을 쓰는 운영을 펼친 펜타그램은 후반부 난전에서 순식간에 5킬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마지막 4팀으로 생존한 펜타그램은 광동에게 치킨을 내줬지만, 13점을 더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매치 15에서 펜타그램은 경기 초반 '애더' 정지훈의 날카로운 플레이로 기분 좋은 1킬과 함께 출발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펜타그램은 선두 기블리가 탈락하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후반부 여러 팀이 뒤섞인 교전에서 인원 유지에 실패했지만, 6킬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1점 차로 추격했다. 결국 순위 방어에 성공하는 동시에 7킬로 경기를 마치면서 3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