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 1대2 PRX
1세트 GES 13 <아이스박스> 7 PRX
2세트 GES 6 <스플릿> 13 PRX
3세트 GES 7 <펄> 13 PRX
페이퍼 렉스(PRX)가 글로벌 이스포츠(GES)를 잡아내고 3승 고지에 올랐다.
PRX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5주차 GES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cgrs' 파르판 포르시를 출전시키고 비교적 잘 사용되지 않는 게코를 투입했다 패한 PRX는 2세트와 3세트에서 본인들의 장점을 발휘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아이스박스'에서 PRX의 전략이 실패하며 상대에게 세트를 내줬다. PRX는 게코를 고르고 A지점을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수를 읽히고 연달아 교전에서 패했다. 전반전을 6 대 6의 팽팽한 스코어로 마친 PRX는 후반전에서 단 한 개 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패하며 2세트로 향했다.
2세트에서는 PRX의 교전력이 빛을 발했다. 선발 출전한 'Cgrs' 파르판 포르시를 빼고 '다바이' 칼리시 루사아디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공격에 나선 PRX는 피스톨 라운드부터 상대를 빠르게 잡아내며 승리했고, 이후 세 개의 라운드를 더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반격에 두 개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라운드 7에서 '마인드프릭' 아론 레온하트가 상대 2명을 잡고 클러치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PRX가 9 대 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수비에 나선 PRX는 피스톨 라운드와 그 다음 라운드를 내줬지만 라운드 15에서 '찡' 왕징지가 좁은 통로에서 상대를 막아내며 다시 한 번 스코어를 따냈다. 결국 승패를 주고 받은 PRX가 점수차를 유지하며 19라운드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펄'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도 PRX의 기세가 이어졌다. 상대 강점인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낸 PRX는 다음 라운드에서도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제트를 고른 '썸띵' 일리야 페트로프가 교전마다 한 타이밍 빠르게 상대를 잡아내며 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전반전 후반 라운드에서 기세를 내주긴 했지만, 라운드 11에서 '썸띵'이 다시 한 번 본인의 개인기로 세트를 가져오며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썸띵'이 활약하면서 8 대 4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피스톨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를 내준 PRX가 라운드 15부터 다시 점수를 쌓았다. 라운드 16에서는 '마인드프릭'이 마지막 1 대 1 대결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라운드 승리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탄 PRX가 결국 라운드 20에서 13점을 달성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