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론 e스포츠 대 제타 디비전
1세트 탈론 e스포츠 13 <헤이븐> 8 제타 디비전
2세트 탈론 e스포츠 16 <어센트> 14 제타 디비전
탈론 e스포츠가 길었던 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탈론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5주 차 경기에서 제타 디비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전패 탈출과 상위권 굳히기를 두고 맞붙은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 팽팽한 경기에서 탈론은 '헤이븐'에서의 1세트를 따냈고, '어센트'에서의 2세트서는 3차 연장까지 가는 긴 경기를 펼치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헤이븐'에서 열린 1세트에서의 피스톨 라운드를 일방적으로 내준 탈론은 이어진 2라운드까지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짓보이' 지타나 노큰감의 좋은 샷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7번의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후 '라즈' 우시다 코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제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2개의 라운드를 잃었지만, 12라운드를 따내면서 전반을 8대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탈론은 후반전 역시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14라운드서 패했고, 15라운드에서도 A 구역 돌파에 실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루즈' 타나메스크 마하타나누유트의 활약을 앞세워 16라운드를 챙기며 한숨 돌렸지만, 곧바로 17, 18라운드서 패했다. 턱밑까지 쫓기는 상황에서 '스시보이' 판야왓 서브시리로즈가 활약하며 둘은 먼저 제압한 탈론은 스파이크를 안정적으로 설치해 폭발까지 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남은 두 번의 라운드를 일방적으로 챙기면서 1세트를 마쳤다.
'어센트'에서의 피스톨 라운드서 탈론은 '짓보이'의 클러치를 플레이를 앞세워 가져갔다. 이후 연이어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4대1로 벌렸고, 7라운드에서는 안정적으로 스파이크를 지키면서 1승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오딘을 든 '라즈'의 활약에 막히며 내리 4번의 라운드를 내주며 흔들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12라운드를 따내며 급한 불을 끈 탈론은 12라운드서 패하며 전반을 6대6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난타전 양상이었다. 치열하게 라운드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상황에서 탈론은 8대8로 맞선 상황에서 잇달아 라운드를 내주면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팻' 빠띠판 차이웡을 중심으로 무서운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내리 4번의 라운드를 챙기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넷' 아피왓 아피락수쿠말의 결정적인 슈퍼 플레이와 함께 30라운드를 챙기면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