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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1] 그룹 스테이지 종료…다나와,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승자조行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다나와 e스포츠가 한국 팀 중 유일하게 PGS1 승자조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와가 29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1 3일 차 A/C조 경기서 최종 점수 113점을 기록, 2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다나와는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치킨을 추가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승자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국팀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기블리와 펜타그램, 젠지 e스포츠는 모두 패자조에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2일 차 두 번의 치킨 등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쌓은 52점으로 3일 차를 맞은 다나와는 이날 첫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중반 이후까지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생존에 성공한 다나와는 치킨을 노렸지만, 언덕 아래쪽에서 위기를 맞았다. 에이센드와 17 게이밍 사이에서 양각이 잡힌 다나와는 결국 1킬 추가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다나와가 탈락한 가운데, 하위권으로 처져있던 기블리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2킬을 기록한 상황에서 순위권을 확보한 기블리는 경기 막판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뽐내기 시작했다. 결국 페트리코 로드, 엑소 클랜, 루미노시티 게이밍(LG)과 함께 생존에 성공했고, 인원수 차이로 상대를 찍어 누르며 이번 대회 첫 번째 치킨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치 2에서 다나와는 경기 초반부터 2킬을 더하면서 출발했다. 이번에도 1경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안정적으로 킬 캐치를 하면서 생존에 초점을 맞춘 경기를 펼쳤다. 결국 케르베루스 e스포츠, LG, 서드아이와 최후의 4팀으로 남는 것에 성공했다.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4킬 기록과 함께 3위로 경기를 마치며 점수를 추가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다나와의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6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 가며 치킨을 노렸다. 하지만 텐바 e스포츠 '파오파오'의 수류탄에 순식간에 쓸리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았고,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그 순간 경기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치킨은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살린 페트리코 로드에게 돌아갔다.

4경기에서는 다나와와 기블리 모두 힘을 냈다. 다나와는 적극적으로 킬을 기록하면서 11킬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았고, 기블리는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순위 방어에 집중하면서 최종 4팀 안에 드는 것에 성공했다. 인원 유지에 실패한 기블리가 4위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다나와가 치킨을 노렸지만, 페트리코 로드와의 교전에서 무너지며 3위에 그쳤다. 치킨은 다나와를 정리하고 LG까지 마무리한 페트리코 로드가 뜯었다.

매치 5에서 다나와는 자기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페트리코 로드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에게 공략을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생존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결국 중반 이후 페트리코 로드의 포위망을 뚫고 나오면서 킬 포인트와 함께 좋은 그림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 조기열의 활약으로 서드아이까지 정리하며 3킬을 더했다. 그러나 이어진 데이트리에드와의 치열한 교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4위 안에 드는 것에 실패했다.

매치 6에서는 이미 승자조 진출을 확정 지은 다나와 보다는 기블리의 선전이 필요했다. 기블리는 승자조로 가는 마지노선 점수인 60점을 앞두고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던 와중 페트리코 로드를 정리하며 2킬을 추가한 기블리는 60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그러나 언덕을 내려오는 과정에서 케르베루스에게 정리되면서 승자조 진출이 좌절됐다.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1(사진=중계 화면 캡처).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1(사진=중계 화면 캡처).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2(사진=중계 화면 캡처).
그룹 스테이지 최종 순위2(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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