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론 4 대 4 FC서울
1세트 김승섭 2 대 3 김유민
2세트 김시경 4 대 1 김성훈
3세트 김승환 1 대 1 김병권
조이트론이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4점을 획득했다.
조이트론이 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FC서울 맞아 승점 4점을 나눠 가졌다. 1세트 주자로 나선 김승섭이 김유민이게 패하며 출발한 조이트론은 2세트에 나선 에이스 김시경이 김성훈을 4대1로 대파하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승환은 김병권을 맞아 1대0으로 앞서가며 총 승점 6점을 가져오나 싶었지만, 경기 후반 동점 골을 내주면서 승점 4점에 만족해야 했다.
김승섭은 1세트에 나서 직전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김유민을 상대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김승섭은 최근 좋은 흐름의 김유민을 상대로 중거리 득점을 가져가며 먼저 웃었다. 하지만 이내 동점과 역전을 연달아 내주면서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이어 후반전에 한 점을 더 내준 김승섭은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2세트에 나선 김시경은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김시경은 경기 초반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대의 공격에서 손흥민의 중거리 슛에 당하며 오히려 먼저 실점했다. 그럼에도 김시경은 침착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반등을 노렸다. 결국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르간 아자르를 활용해 측면을 허물면서 들어갔고, 셰우첸코로 마무리하며 2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스 근처에서 빠르게 패스 플레이를 펼치면서 3대1을 만들어 낸 김시경은 적절하게 선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면서 쉽사리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쐐기 득점을 터트린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경기를 굳혀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셰우첸코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3세트 주자로는 김승환이 나섰다. 마지막 세트인 만큼 신중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 번의 공격을 통해 기회를 노리던 두 선수 중 먼저 웃은 이는 김승환이었다. 조이트론의 주요 공격 자원인 셰우첸코를 활용해 깔끔한 첫 득점을 생산하며 앞서갔다. 이후에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김병권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은 채로 김병권의 진영에서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공을 넘겨준다고 하더라도 두터운 수비를 순간적으로 세우면서 탄탄한 모습을 뽐냈다. 무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서히 경기를 굳혀가던 김승환은 결국 단 한 번의 크로스 공격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기회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김병권과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