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펼쳐진 T1과 매드 라이온즈와의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는 146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기준 2위인 T1과 G2와의 경기의 시청자 수 142만 명 보다 3만 명 가량 높다.
젠지와 G2와의 경기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루 앞선 9일 진행된 젠지와 G2의 총 시청자 수는 137만 명으로 지난 해 기준으로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통상적으로 대회 초기 단계보다 결승전이나 준결승전 등 후반부가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 경기의 지표는 충분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표 상승엔 올 시즌부터 변화한 포맷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부터 참가팀을 확대한 MSI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도입하고 브래킷 단계부터 모든 경기를 5판 3선승제로 진행한다. 4강에 올라가야 다전제 경기를 하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다전제 경기가 늘어나면서 뷰어십 측면에서도 이점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