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L은 국내 최장수 e스포츠 대회였던 카트라이더 리그의 역사를 계승하면서도 영어 및 중국어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화 발판을 마련하는 등 더욱 진화된 리그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넥슨은 두 번의 프리시즌을 거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의 리그 전반 환경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적응력을 끌어올린 이후 올해 9월 본격적인 정규시즌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상금 1억 600만 원 규모의 KDL 프리시즌1은 다가오는 5월 13일과 1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각각 개인전 및 팀전 결승을 진행하며, 우승을 차지한 선수 및 팀에게는 각각 1,000만 원과 4,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닐' 리우창헝, '인수' 박인수 등 쟁쟁한 실력을 보유한 스타 선수들이 포진된 리브 샌드박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이 중 KDL 들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던 '현수' 박현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에이스 결정전에 나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고, 개인전 또한 16강 승자전 1위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더욱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인전에서는 KDL을 통해 현역 선수 복귀를 선언한 '호준' 문호준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으로 충격을 안긴 한편, 박현수와 '쿨' 이재혁 등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적응력을 바탕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KDL 프리시즌 1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5명은 2000년대생에 해당한다.
프리시즌 1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5월 13일, 14일 개인전 및 팀전 결승 개최

개인전 결승에는 '현수' 박현수, '쿨' 이재혁, '인수' 박인수, '노크' 송용준, '닐' 리우창헝, '도그월드' 노준현, '띵' 이명재, '지민' 김지민이 출전한다. 이번 결승전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32강 A조와 B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리브 샌드박스 소속 박현수와 '닐'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데, 이들은 16강 승자조와 최종전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