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총 326명의 관중과 함께 진행된 KDL 프리시즌1 팀전 결승은 카트라이더 리그에 이어 KD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와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광동 프릭스의 맞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 팀은 결승전답게 1페이즈부터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으나, '스피어' 유창현의 활약에 힘입은 광동 프릭스가 2:1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2페이즈에서는 리그 샌드박스가 스피드전, 광동 프릭스가 아이템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됐으며, '도그월드' 노준현이 자신감 넘치는 뛰어난 주행 능력으로 '인수' 박인수를 꺾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광동 프릭스의 주장 노준현은 "창단 이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는데 드디어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전 결승은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쿨' 이재혁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세트에서 '닐' 리우창헝과 이재혁이 각각 89, 62점을 기록해 2세트에 진출했으며, 이어진 2세트에서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친 이재혁이 3:0 스코어로 상대를 완벽 제압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혁은 "즐기자는 마인드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항상 도움을 주는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KDL 프리시즌 1 팀전 우승팀 광동 프릭스와 준우승팀 리브 샌드박스는 각각 4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KDL 프리시즌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