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페이즈 2 2일 차 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첫 번째 경기부터 2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농심은 이어진 경기에서 치킨을 뜯으며 선두에 등극했다. 이어 매치 3, 4에서 연달아 부진하기는 했지만, 5경기부터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17킬 치킨을 뜯으며 146점으로 2일 차를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쳤다.
매치 1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아쉽게 치킨을 놓쳤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ZZ와 나란히 2킬씩을 더하며 경기를 풀어간 농심은 경기 후반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이후 이글 아울스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 ZZ와 마지막 두 팀까지 생존하면서 치킨을 노렸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패하며 2위로 첫 경기를 마쳤다.
1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농심은 매치 2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위 자리를 추격하는 팀들이 탈락하는 사이,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킬 포인트를 쌓은 농심은 ZZ까지 빠르게 경기에서 아웃되며 선두 등극 기회를 잡았다. 결국 치킨까지 뜯는 것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세 번째 경기에서 조기 탈락하며 점수를 쌓는 것에 실패한 농심은 네 번째 경기에서도 빠르게 정리당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사이 다른 상위권 팀에게 추격당하며 1위 자리를 위협당했다. 매치 5에서는 상위권에 남는 것에 성공했지만, 디플러스 기아에게 두 번 연속 치킨을 내주면서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쉽지 않은 경기 속에서 농심은 마지막 매치 6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냈다. 빠르게 킬 포인트를 적립하며 2위와 차이를 벌렸고, 이후 적극적으로 교전에 임하면서 9킬을 추가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스쿼드 유지에도 성공해 안정적으로 후반 운영을 이어 나갔다. 결국 17킬 치킨을 가져가면서 2일 차를 1위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