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최호석 2 대 3 엘리트 민태환
1세트 최호석 0 대 2 민태환
2세트 최호석 1 (5 PK 4) 1 민태환
3세트 최호석 1 대 2 민태환
4세트 최호석 1 대 0 민태환
5세트 최호석 0 대 1 민태환
엘리트의 민태환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민태환이 18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2라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최호석을 3대2로 제압했다. 결승전다운 명승부였다. 5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마지막까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집중력을 발휘한 민태환이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민태환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초반부에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최호석의 골문을 위협하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전반 막바지와 후반 초반부에는 최호석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봤고, 결국 후반 중반부에 먼저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면서 2대0으로 앞서갔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첫 세트를 챙겼다.
먼저 1세트를 따낸 민태환은 2세트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단단한 수비를 앞세운 경기를 펼치던 중 먼저 골을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쉽게 경기를 가져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패스 미스로 인해 실점을 했고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끝에 4대5로 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민태환은 주도권을 잡은 채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차분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가지고 왔다. 결국 후반 중반 다시 한번 세트피스로 선취 골을 터트렸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마지막 순간에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에서 아쉽게 패한 민태환은 5세트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격적으로 나오는 최호석의 플레이를 틀어막은 민태환은 기회를 엿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맞은 후반전서 드디어 기회를 맞았다. 상대의 실수를 틈타 공을 점유했고 그대로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결국 최호석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