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페이즈 2 4일 차 경기에서 2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디플러스 기아의 점수가 221점인 상황에서 무려 54점 차로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모습과 함께 페이즈 2를 마친 농심은 파이널을 앞두고 좋은 기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위로 4일 차 경기를 시작한 농심은 순위에 따른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날카로운 킬 캐치 능력으로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200점을 돌파했다. 경기 중반에는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잘 넘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2위를 유지하던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 중반 탈락한 상황서 농심은 2인을 생존시키며 7킬까지 기록했고, 최종 3위로 1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치 2에서 2킬에 머물며 상위권에 들지 못한 농심은 세 번째 경기에서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교전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며 다수의 킬 포인트를 쌓았다. 동시에 함께 상위권에 자리했던 팀들이 4위 안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릴 기회를 잡았다. 결국 치킨까지 뜯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네 번째 경기에서도 농심은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1위 경쟁을 펼치던 디플러스 기아와 나란히 6킬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던 농심은 스쿼드 유지에도 성공하면서 매치 3 치킨의 기세를 이어갔다. 4위 안에 든 농심은 대규모 교전에서 손해를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이번에도 많은 점수를 추가하는 것에 성공했다.
2위 디플러스 기아에 31점 앞선 채 5경기를 맞은 농심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보이며 순위 방어에 집중했고, 3킬과 함께 3위로 경기를 마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살린 농심은 다수의 킬 포인트와 함께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