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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잡은 쇼타임 배기연 "어머니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사진=쇼타임.
사진=쇼타임.
쇼타임이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이변을 연출했다.
쇼타임은 28일 서울 송파구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2 팀전 8강 풀라운드 14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스피드전을 1대3으로 패한 쇼타임은 아이템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성사키겼고, 에이스결정전에 나선 '고스트' 배기연은 월드 시안 병마용 트랙에서 '월드' 노준현을 잡아냈다.

사진='고스트' 배기연.
사진='고스트' 배기연.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소감으로 '고스트' 배기연은 예상치 못한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여기며 만족했다.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했지만 이길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평소에도 톱티어 선수들과 경기했을 때 어떻게 승리할 지 고민과 연습을 했었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 받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스 결정전 상대는 5연승을 달리던 '월드' 노준현을 상대한 소감으로 운이 좋았다고 평했다. "월드 선수를 확신했다. 병마용 트랙에서 강함 점, 이변 없이 확실한 카드를 내세울 것을 예상했었다. 몸싸움을 견디면서 저만의 플레이를 하다보니 마지막까지 끌고갈 수 있었고 운 좋게 이긴 것 같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배기연은 이번 시즌 현실적인 목표를 생각하고 있었다. "초반에는 포스트시즌을 생각했었는데, 자력으로는 힘들어졌다"라며 "남은 경기 승리한 뒤 운이 좋다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이고 아니면 5위의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기연은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카트라이더 본선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의 경기를 시청하시는데, 오늘 경기 저의 승리를 보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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